LG전자가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점찍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국내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LG전자가 30일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주도하는 2024년 창업도약패키지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업력 3~7년의 유망 스타트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LG전자는 만성질환 관리, 시니어 홈케어, 원격의료 등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최대 10개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LG전자 파일럿 및 공동 사업 진행, 해외 진출, 투자 유치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해 7월 조주완 최고경영자(CEO)는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꼽았다. 외부 아이디어와 사업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미래 먹거리고 삼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조직 별로 다양한 신사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내벤처를 육성하는 ‘스튜디오341’,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기술 중심의 스타트업을 찾는 ‘스타트업 오픈 스테이지’, B2B 관련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노베이터’ 등이다.
글로벌 스타트업과 협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2022년 말부터 미국 원격의료기업 암웰과 함께 북미에서 비대면 원격진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예방 및 사후관리 등의 영역에서 글로벌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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